(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글로벌 환경 변화 등으로 외국계 금융사들이 국내에서 이탈하고 있는데, 이를 막기 위해 규제를 글로벌 수준으로 맞출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진 원장은 28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사 CEO 간담회'에서 기자와 만나 "간담회 등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금융 규제를 글로벌 수준으로 맞춰가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환경과 여건 변화로 외국계 금융사가 국내에서 나가는 측면이 많다"며 "본부의 구조조정 차원에서 나가는 경우도 있고, 최근 아시아계의 경우 거꾸로 들어오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최근 스페인 1·2위 은행인 산탄데르와 BBVA(방코 빌바오 비즈카야 아르젠타리아)가 국내에서 사무소를 철수하기로 했고,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와 바클레이즈 등이 국내에서 떠나기로 하면서 외국계 금융사의 한국 이탈이 문제가 되고 있는 상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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