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증시는 유동성 긴축 우려에 하락했다.

2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08포인트(0.26%) 내린 3,104.27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억8천200만수(手), 거래 규모는 2천216억위안으로 전장보다 증가했다.

선전종합지수는 16.07포인트(0.78%) 하락한 2,052.02에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의 거래량은 1억9천200만수, 거래규모는 2천986억위안으로 늘었다.

이날 증시는 인민은행의 정책에 따른 유동성 긴축 우려에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마쥔(馬駿) 인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이 은행의 건전성 심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시중 은행들이 당국의 방침에 따라 부실에 대비한 적립금을 늘리면 시중의 유동성이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안화 가치의 지속적인 하락도 유동성을 고갈시키고 있다.

위안화 절하 예상은 중국내 자본을 해외로 유출시키는 압력으로 작용한다.

중신증권(600030.SH)은 0.3% 올랐고, 내몽고이리실업그룹(600887.SH)은 2.73%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보험, 증권사 등이 상승했고, 창고·물류, 프로젝트·건축 등은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77% 하락한 22,954.81에 장을 마쳤다.

항셍H지수는 0.97% 내린 9,515.32에 마감했다.

홍콩 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의 하락과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 등에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발표된 중국 9월 공업이익은 작년 대비 7.7% 증가해 전월의 19.5% 상승에서 크게 둔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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