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대만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지표 부진에 따른 실망감에 하락했다.

9일 대만 가권지수는 58.63P(0.79%) 내린 7,309.9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와 이날 발표된 중국의 물가지표가 모두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자 아시아 증시가 내림세로 치달으며 대만증시를 끌어내렸다.

증시 전문가들은 특히 이번주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앞두고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자 2분기 GDP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돼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투자자들이 중국의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신중한 모습을 보여 이날 대만증시의 거래량이 583억뉴타이완달러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기술주와 금융주가 하락했다.

HTC와 TSMC가 각각 5.6%와 1.1% 떨어졌고, 케세이 파이낸셜은 0.9%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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