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상하이증시는 중국의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로 급락했다.

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2.77P(2.37%) 내린 2,170.81로 장을 마쳤다.

소폭 약세로 출발한 지수는 오후 장 들어 낙폭을 크게 키우면서 2,200선을 내줬다.

이로써 지수는 지난 1월 6일 이후 반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9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오면서 오는 13일 발표되는 2분기 경제성장률이 실망스러울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한 증시 전문가는 "인플레가 진정된 것으로 나오자 투자자들은 지난주의 기준금리 인하를 이번주 발표되는 경제성장률이 저조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라고 해석했다"고 말했다.

주요 기업들이 대부분 급락했다.

시노펙과 페트로차이나는 각각 4.61%와 2.74% 하락했다.

상하이차와 하이얼은 각각 2.48%와 3.96% 내렸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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