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창헌 기자 = 금리스와프(IRS)가 단기구간 중심으로 급락하며 '스티프닝' 패턴을 보였다. 통화스와프(CRS) 역시 중단기물은 하락하고 장기물은 상승하며 커브가 스티프닝됐다.

9일 스와프시장에서 1년 IRS는 전일보다 5.4bp 내린 연 3.2625%에 거래를 마쳤다. 2년 IRS는 4bp, 3년 IRS는 3.6bp 하락했다. 5년 이상 IRS는 모두 2.75bp씩 내렸다.

외은지점 딜러는 "1년물을 중심으로 역외 세력의 오퍼가 나왔다"며 "그동안 플래트닝된 데 따른 되돌림 압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CRS는 단기물은 급락했지만, 장기물은 상승하는 이례적인 움직임이 나타났다.

1년 CRS는 전일보다 8bp 내린 연 2.25%에 마감했다. 2년 CRS는 3bp, 3년 CRS는 1bp 하락했다. 반면에 5년 CRS는 1.3bp 올랐고, 7년 이상 CRS는 모두 2bp씩 상승했다.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되는 '리스크 오프'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단기물 중심으로 오퍼가 나왔다. 장기물이 오른 것은 부채스와프 대기물량에 대한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스와프베이시스는 1년 구간을 제외한 전 구간이 축소됐다. 1년 베이시스는 CRS 하락폭이 커지면서 다시 100bp 넘게 벌어졌다. 1년 베이시스 역전폭은 전일보다 2.6bp 확대된 101.25bp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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