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코스피가 2분기 기업들의 실적 우려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에 상승출발했다.

10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3.09포인트(0.17%) 상승한 1,839.22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0.42% 오른 1,843.77로 장을 시작해 상승 폭은 소폭 줄인 상태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5억원 순매수를, 기관은 5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선물과 현물의 차인 베이시스가 콘탱고(플러스)를 유지하며 약 7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에서는 POSCO[005490]와 삼성생명[032830]이 소폭 하락하는 것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3거래일 동안 하락한 영향으로 전일보다 0.44% 상승한 113만1천원에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2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전망은 우호적이지 않지만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실적 발표에 따른 증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어제 미국 증시가 기업 실적 우려에 하락했지만 국내 증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그동안 외국인의 매도가 삼성전자 등 일부 종목에 치중됐고, 투자관련 섹터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기 때문에 분할 매수 관점의 접근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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