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의 10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2를 기록했다고 마르키트가 1일 발표했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중국 정부의 공식 PMI와 마찬가지로 2년3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고, 수치도 51.2로 동일했다.

이는 또 예상치(50.1)와 전월치(50.1)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PMI가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 웃돌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마르키트는 10월 중국 제조업 경기가 개선의 신호를 보냈다고 말했다.

신규 주문의 증가에 힘입어 생산은 큰 폭으로 증가했고, 국내 주문 상황의 개선에 따라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르키트는 다만 신규 수출은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고용은 감소했지만 작년 3월 이후 가장 느린 감소세를 보였다.

생산 원가 비용 상승에 물가 상승 압력도 강해졌고, 제조업 상품 가격은 2011년 2월 이후 가장 빠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차이신 인사이트 그룹 산하 CEBM 그룹의 종정셩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중국 경제가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성장률을 지탱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부양 정책을 계속 실시하지 않는다면 투자의 둔화로 산업 생산 역시 부정적인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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