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상하이(上海)은행이 2일 청약을 통해 106억7천만위안(약 1조8천억원)의 자금 조달에 나섰다고 상해증권보가 2일 보도했다.

상하이은행 기업공개(IPO) 규모는 올해 A주 주식시장 최대다.

상하이은행은 올해 1~3분기 매출액이 작년 대비 7~9% 증가한 262억~266억위안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순이익 예상치는 108억~111억위안으로, 이는 작년 대비 9~12% 증가한 수치다.

진위(金煜) 상하이은행 회장은 조달 자금은 모집 비용을 제외하고 모두 은행 자본을 확충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은행 건전성 감독을 강화해 지방 상업은행들이 성장을 위해 자본금을 보충할 필요가 있으며, 상장은 자본금을 보충하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올해 A주 시장에 상장했던 은행주의 지난 1일까지 상승률은 평균 145.31%라며 상하이은행의 상장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jhha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