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증시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 하락했다.

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70포인트(0.63%) 내린 3,102.73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억8천300만수(手), 거래 규모는 2천217억위안으로 전장보다 증가했다.

선전종합지수는 13.06포인트(0.63%) 하락한 2,060.05에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의 거래량은 2억800만수, 거래규모는 3천267억위안으로 늘었다.

중국 증시는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글로벌 증시 하락, 중국 국내 시장의 유동성 고갈 우려 등 요인에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에서는 연방수사국(FBI)이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을 재수사한다고 밝힌 후 클린턴과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대선 결과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중국에서는 106억7천만위안(약 1조8천억원)을 조달하는 상하이은행의 기업공개(IPO)가 주식 시장의 유동성 고갈 우려를 일으켰다.

상해증권보에 따르면 상하이은행은 이날 주식 청약을 진행했다.

호남황금(002155.SZ)이 7.2%, 중금황금(600489.SH)이 8.04% 오르는 등 금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중국건축(601668.SH)은 2.9%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비철금속 채굴, 시멘트 등이 상승했고, 목축어업, 통신서비스 등이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1.45% 하락한 22,810.50에 마감했다.

항셍H지수는 1.92% 내린 9,519.87에 장을 마쳤다.

홍콩 증시는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 증대에 급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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