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상하이증시가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긍정적으로 나왔다는 소식에 오름세를 보였다.

3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24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55포인트(0.15%) 오른 3,107.28을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44포인트(0.22%) 상승한 2,064.49에 거래됐다.

이날 발표된 서비스업 PMI가 긍정적으로 나온 데다 위안화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증시가 오름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마르키트는 이날 중국의 10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가 52.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치(52.0)보다 0.4포인트 오른 것이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종합한 중국 10월 차이신 종합생산지수는 52.9로 전월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종합생산지수는 2013년 3월 이후 최고치다.

CEBM그룹의 종정셩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확장세는 주로 제조업 생산의 빠른 증가 덕분"이라며 "4분기에도 안정적인 (경제) 조건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0071위안 내린 6.7491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전날보다 위안화 가치를 0.11% 올린 것으로 인민은행은 이틀 연속 위안화 가치를 절상시켰다.

이는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미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지수가 최근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달러지수는 이틀 연속 0.5%가량 하락해 현재 97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달 25일 미 달러지수는 올해 2월 이후 최고치인 99.116까지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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