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머빈 킹 영란은행(BOE) 총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이 경제 문제 해결에 실패했다면서 정치인들의 위기 해결 방식을 비판했다.

킹 총재는 10일(영국시간) BBC와의 인터뷰에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불확실성이라는 "거대한 먹구름"이 만들어졌다면서 이 불확실성이 전 세계 기업의 의사결정을 마비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치인들이 유로존의 근본적인 경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미루기만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채를 어떻게 해서든 결국에는 처리해야 하는데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BOE 관료들은 유로존 재정 위기의 여파로 영국 수출이 타격을 입었으며 위기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이 투자와 고용을 꺼린다는 진단을 연이어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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