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상하이증시는 내수 부진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1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37P(0.29%) 내린 2,164.44로 장을 마쳤다.

소폭 약세로 출발한 지수는 한때 반등하기도 했으나 대체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날 2.37% 급락한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연중 최저점인 지난 1월 6일의 2,163.40에 근접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이날 중국의 6월 무역흑자가 317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수출은 1천802억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11.3% 증가했고, 수입은 1천484억달러로 6.3% 늘었다.

그러나 6월 수출과 수입은 전월에 비해서는 각각 0.5%와 8.9% 감소했다.

특히 수입액의 감소폭이 크면서 내수 경제가 둔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한 증시 전문가는 "무역수지가 매우 부진했다"면서 "경제둔화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짓누르면서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업종이 2.1% 내리면서 하락을 이끌었다.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 차이나완커는 1.24%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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