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은 세계 경제 전망이 최근 몇 주 동안 악화했다는 명확한 증거가 있으며 선진국이 추가로 재정과 통화 정책을 써서 경기 부양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10일 OECD 연례 고용 보고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정책 입안자들이 재정과 은행 위기를 끝낼 방법을 찾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력이 되는 국가들이 공조해서 추가로 재정과 통화 정책을 실행해 수요를 지탱하고 일자리 창출을 장려하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실업률이 예상보다 오래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우려했다.

특히 청년층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 금융위기와 그 여파가 "잃어버린 세대"를 만들어낼 리스크가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유로존을 위기 밖으로 안내하고 세계 경제를 확실한 회복세로 되돌려놓아야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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