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국제통화기금(IMF)은 오는 2017년 이탈리아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부채가 119.4%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10일(로마시간) 발표한 실무보고서에서 이탈리아의 대규모 공공부채가 매우 취약한 상황에 있으며 2013년에는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작년 이탈리아의 공공부채는 GDP 대비 120%였으며 앞으로 126.4%까지 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심각한 경기 침체와 성공적인 국내 개혁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토대로 향후 이탈리아의 공공부채 상황을 평가한 결과 오는 2017년 공공부채 규모는 GDP 대비 최고 140%에서 최저 108%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IMF는 이탈리아가 오는 2014년 시작해 매년 GDP 대비 1%의 구조적 재정 흑자 달성을 목표로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매년 GDP 대비 6.7% 규모의 구조적 기초재정수지를 달성해야 함을 의미한다.

IMF는 또 올해와 내년에 이탈리아 경제가 위축될 것이며 2014년부터 2017년까지는 매년 0.5%의 성장률밖에 기대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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