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창헌 기자 = 금리스와프(IRS)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채권 현물금리의 급락세에도 1bp 안팎의 소폭 하락에 그쳤다.

11일 스와프시장에서 1년 IRS는 전일보다 1bp 내린 연 3.25%에 거래를 마쳤다.

2년과 3년 IRS는 0.5bp 정도 하락했고, 5년 이상 IRS는 1bp씩 내렸다.

장 막판 익일 예정된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루머가 확산하며 채권 현물금리를 끌어내렸다. 국고3년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3bp 낮은 연 3.19%에, 5년물은 전일보다 3bp 하락한 3.31%에 고시됐다.

IRS 금리도 현물금리 하락을 반영하기는 했지만, 낙폭은 제한됐다.

국내은행 딜러는 "그동안 IRS가 현물보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더 많이 반영한 측면이 있다"며 "이 때문에 금리인하 루머에 둔감하게 반응했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IRS의 지표금리인 CD금리와 스프레드가 크게 벌어져 역마진 부담이 큰 것도 리시브 수요를 제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화스와프(CRS)는 거래가 거의 없는 가운데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1년 CRS는 전일보다 1bp 오른 연 2.27%에 마감했다. 3년 이상 CRS는 모두 전일과 같았다.

CRS와 IRS의 방향성이 엇갈리면서 1년 스와프베이시스(CRS-IRS) 역전폭은 다시 100bp 이내로 축소됐다. 1년 베이시스 역전폭은 전일보다 2bp 줄어든 98bp를 나타냈다.

c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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