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 금가격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6월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11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4.10달러(0.3%) 낮은 1,575.70달러에 마감됐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금거래가 FOMC 의사록 발표 이전에 마감됨에 따라 포지션 조정을 꺼리는 모습이 장중 내내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달러화 움직임 역시 매우 제한적인 모습을 보인 것도 금가격 등락을 제한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6월 의사록이 고용과 주택시장에 대해 어떻게 평가했을지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면서 이는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FOMC 의사록 발표 이후 유로화가 1.25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는 1.23달러대 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확신을 갖지 못해 금 거래량이 매우 적었다고 부연했다.

이들은 의사록이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하지 않는다면 유로화가 자체 힘으로 1.23달러대에 진입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금가격은 오는 13일 발표될 중국의 올해 2.4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kism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