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유가는 단기급락에 따른 매수세와 주간 원유재고 예상보다 큰 폭 감소에 힘입어 상승했다.

1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90달러(2.3%) 높아진 85.81달러에 마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7월6일로 끝난 주간의 미 원유재고가 470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플랫츠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150만배럴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주간 휘발유 재고는 280만배럴 늘어났고 정제유 재고 역시 310만배럴 증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휘발유 재고와 정제유 재고가 각각 60만배럴과 100만배럴 각각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6월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경제 전망에 대해 다소 어두워졌음을 인정했으나 3차 양적완화(QE3)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체로 부정적 견해를 보였다.

이에 따라 유로화가 하락했고 뉴욕증시가 낙폭을 확대했다.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 6월 회의에서 일부 Fed 위원들은 고용시장 지원을 위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평가했으나 다른 위원들은 경기 회복세가 모멘텀을 잃거나 인플레이션이 더 떨어져야 추가 대책이 정당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ed 위원들은 또 자산 매입 효과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이들은 또 저금리 지속 기간에 대한 가이던스는 경기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으며 경기 전망이 크게 바뀌면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Fed 위원들은 실업률이 목표치보다 높고 고용증가세 둔화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kism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