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조치 필요성을 놓고 이견을 표출한 것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나타났다.

11일(워싱턴시간) 공개된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 6월 회의에서 일부 Fed 위원들은 고용시장 지원을 위한 추차 조치가 필요하다고 평가했으나 다른 위원들은 경기 회복세가 모멘텀을 잃거나 인플레이션이 더 떨어져야 추가 대책이 정당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동안 열린 회의에서 Fed 위원들은 추가적인 경기부양 프로그램이 필요한지 또 언제 발표해야 하는지를 놓고 이견을 나타냈다.

의사록은 '일부 위원들(a few members)'은 만족할만한 고용 증가세와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추가 부양조치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일부 위원들(several others)'은 경기 회복세가 모멘텀을 잃거나 경기 전망에 내재한 위험이 상당히 커지거나 혹은 인플레이션이 Fed의 목표치인 2%를 지속적으로 하회할 때만 신규 조치가 보장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4월 회의에서는 '몇몇의(several)' 위원들이 경기 회복세가 악화하면 추가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고 평가했었다.

6월 회의에서 Fed 위원들은 또 자산 매입 효과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이들은 또 저금리 지속 기간에 대한 가이던스는 경기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으며 경기 전망이 크게 바뀌면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Fed 위원들은 실업률이 목표치보다 높고 고용증가세 둔화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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