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7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의 열석발언권 행사 없이 진행된다.

12일 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신제윤 재정부 제1차관은 이날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 신 차관이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주최하는 고위급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정부의 열석발언권 행사는 지난 2010년 1월부터 시작돼 줄곧 행사됐다. 재정부 차관이 금통위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두 번째다.

그러나 작년 9월 열석발언권이 행사되지 않은 것은 제1차관의 공석이 원인이었다. 당시 신제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재정부 제1차관으로 내정된 상태였으나, 내정자 신분이라 열석발언권을 행사할 수 없었다.

최근 열석발언권의 존폐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정부인사의 금통위 불참이 금리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시장의 관심거리다. 한편, 전일 채권금리는 금통위가 7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소문이 돌면서 장막판 크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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