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기획재정부는 한국건설관리공사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위탁해 매각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재정부는 "지난해 한국도로공사 주체로 한국건설관리공사 매각을 4차례 추진했지만 유찰이 반복되는 등 자체매각이 곤란했다"면서 "캠코에 매각 업무를 위탁함으로써 매각 가능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캠코는 올해 11월까지 매각주간사 선정 및 기업가치 평가 등 매각 준비 작업을 완료하고 11월 이후 매각 공고 등 본격적인 매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건설관리공사는 한국도로공사가 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각각 36.2%와 17.8% 지분을 가지고 있다.

한국건설관리공사는 지난 2008년 도입된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 따라 민영화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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