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코스피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깜짝' 금리 인하에도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0.25포인트(0.01%) 하락한 1,826.14를 기록했다.

이날 금통위는 시장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연 3.0%로 25bp인하했다.

장 출발 후 대체로 보합권을 유지하던 지수는 금리 인하가 발표된 오전 10시12분께 약보합에서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다시 약보합권으로 내려왔다.

전문가들은 통상 금리 인하는 유동성 확대로 증시에 호재가 될 수 있겠지만, 현재 실물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큰 상황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등 다른 나라도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등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펼쳤지만,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지는 않았다"며 "경기 둔화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지수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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