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0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규제 완화 기대로 금융주가 급등한 데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 성장 촉진 기대와 뉴욕증시의 역대 최고치 돌파로 내렸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연 2.118%까지 올라 1월 11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달러화는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 성장 촉진책 기대로 역대 최고치로 상승한 데다 12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높게 유지된 영향으로 올랐다.

뉴욕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가 부각돼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지난 11월 5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감소해 고용시장이 호조를 지속하고 있음이 다시 확인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1만1천 명 줄어든 25만4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6만 명을 밑돈 것이다.

변동성이 적은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1천750명 늘어난 25만9천750명이었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88주 연속 30만 명을 하회했다.

지난 10월 29일로 끝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들의 수는 1만8천 명 늘어난 204만1천 명을 보였다.

이날 연설에 나선 연준 위원들은 12월 금리 인상 불씨를 살렸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제임스 불라드 총재는 앞으로 2~3년간 저금리가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12월이 금리를 인상하기에 합리적인 시기라고 주장했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의 제프리 래커 총재는 "재정정책 실행이 금리 인상 경로를 더 가파르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래커 총재는 리치먼드 커먼웰스클럽에서 열린 오찬 연설 후 질의·응답 시간에 "다른 여건들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상황에서 재정을 통한 경기 부양 확대가 추가 금리 상승을 의미한다는 것은 논쟁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규제 완화 기대로 금융주가 급등한 데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8.19포인트(1.17%) 상승한 18,807.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22포인트(0.20%) 오른 2,167.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27포인트(0.80%) 낮은 5,208.80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8월 15일 기록한 사상 최고 마감가인 18,636.05를 넘어섰으며 같은 날 기록한 장중 최고치인 18,668.44도 돌파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다우와 S&P 500 지수는 장중 대체로 강세 흐름을 나타냈지만, 나스닥 지수는 기술주 약세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금융주와 산업주가 다우와 S&P 500 지수를 강하게 끌어올렸으나 나스닥지수는 페이스북과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알파벳)을 가리키는 '팡(FANG)'주식 주도의 기술주 약세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3.7%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산업이 2% 넘게 올랐고 소재와 헬스케어, 에너지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과 유틸리티, 필수소비재가 각각 2% 넘게 하락했고 부동산과 기술도 1% 이상 내렸다.

페이스북과 아마존의 주가는 각각 1.9%와 3.8% 내렸고, 넷플릭스와 알파벳은 5.5%와 3.1% 떨어졌다.

주요 바이오주도 규제 위험이 감소해 강세를 나타냈다. 암젠과 셀진의 주가는 각각 3.5%와 0.82% 올랐다.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의 주가는 대체자산 관리회사인 브룩필드와 보유 부동산 수익을 올리기 위한 전략적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5.6% 상승했다.

메이시스는 샌프란시스코와 포틀랜드의 부동산을 매각해, 각각 2억3천500만 달러와 3천600만 달러의 이익을 거둔다고 발표했다.

메이시스는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7센트를 기록해 팩트셋 조사치 41센트에 미달했다. 같은 분기 매출은 56억4천만 달러로 전년의 58억7천만 달러에서 감소했으나 애널리스트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메이시스의 주가는 올해 들어 9.7% 상승했다.

이날 시장은 트럼프가 내놓을 새로운 정책들과 경제지표 등을 주목했다.

세계 금융시장은 전일 트럼프 당선 소식이 전해진 후 불확실성 우려에 크게 흔들렸지만, 트럼프의 재정지출 확대 전망 등으로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세금 삭감과 은행 규제 완화, 기반시설 투자 증가 등 트럼프가 기업 친화적인 정책들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있는 과정이라며 이민과 무역 정책 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지만, 최소한 단기적으로 경기 부양적인 정책이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에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1.5%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50% 상승한 14.74를 기록했다.

◇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 성장 촉진 기대와 뉴욕증시의 역대 최고치 돌파로 내렸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가격은 전장대비 15/32포인트 내렸고, 국채수익률은 4.8bp 오른 연 2.118%에 거래됐다. 이는 1월 11일 이후 최고치이고, 4일째 상승은 2013년 1월 24일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에서 1.2bp 상승한 0.906%를 나타냈다. 4일째 오름세는 5월 이후 가장 길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5.1bp 높은 2.928%를 보였다. 역시 4일 연속 상승은 2009년 5월 이후 최장 기간이다.

국채가격은 전일에 이어 트럼프 당선인의 재정정책 확대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와 경제 성장 촉진 기대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장중 역대 최고점을 돌파하며 오르자 하락 출발했다.

세계 금융시장은 정통 정치인이 아닌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우려로 혼란을 겪다가 그의 포용적 태도에 안정을 찾고, 경제 정책 중 긍정적인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

전일 10년물 국채수익률은 20bp 넘게 급등하면서 올해 1월 이후 처음으로 2.0% 선을 뚫고 올랐다.

BMO캐피털마켓츠의 애론 콜리 전략가는 "백악관 집무실이 더 안정되는 것처럼 보일수록 위험자산 가격과 국채수익률은 상승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투자은행 줄리어스베어는 2017년 미 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2.4%로, 물가 상승률도 1.8%에서 2.2%로 높였다. 은행은 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한다고 보고, 10년물 수익률의 내년 말 전망치를 1.8%에서 2.0%로 높였다.

시장의 물가 기대는 연준의 물가 목표치인 2%의 턱밑까지 바짝 올라섰다.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와 물가연동국채(TIPS) 간 수익률 차이(BER, break-evenrate)가 장중에 1.91%포인트로 4bp 상승했다. BER은 2014년 9월 이후 2%를 넘어선 적이 없다.

이는 국채시장 참가자들이 앞으로 10년간 평균 물가가 1.91%에 달할 것으로 본다는 의미다. BER은 지난 6월에는 1.36%포인트에 불과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지난달 '고압 경제'를 개념을 소개하면서 물가가 연준 목표치를 넘어서는 것을 용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지난 11월 5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감소해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임이 재확인됐으나 정권 인수를 위한 트럼프 당선인의 백악관 첫 방문 소식이 나오면서 등장한 저점매수로 국채가는 낙폭을 줄였다.

전문가들은 지난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6만1천 명 증가하는 등 고용 호조세가 지속하는 점을 근거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에도 연준의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크게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12월 인상 가능성을 오전의 76%에서 오후 들어 71.5%로 낮춰서 반영했다. 전일에도 71.5%였다.

일부 전략가들은 재정확대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은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를 더 높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KBC은행은 물가 기대가 너무 빠르게 오르면 연준은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낼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에버코어ISI의 데니스 드뷔스쉐어는 "달러 강세에도 12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 기대는 80%를 넘고 있다"며 "투기채권의 신용 스프레드가 줄고, 내재 변동성이 떨어지고, 주식의 평가가치배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은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상하게 하고, 내년에는 더 올리게 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국채수익률의 단기 상승 가능성은 있지만, 여전히 신중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콜롬비아스레드니들인베스트먼트의 아드리안 힐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채권 수익률은 추가 재정지출과 미국의 더 강한 보호무역 정책 전망에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예상했다.

힐튼 매니저는 다만 "인구통계학에 따른 압력과 과도한 예금, 채무 과잉은 아마도 장기적으로 실질 수익률이 상승할 수 있는 범위를 제한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국채가는 오후 들어 트럼프 당선인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첫 만남에서 화합의 장을 연출한 가운데 30년물 입찰에서도 여전히 수요가 약한 것이 확인되자 낙폭을 다시 벌였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민주당 소속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이날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덕담을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애초 15분이던 회동시간은 90분으로 연장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회담은 매우 훌륭했고 폭넓은 사안을 다뤘다"고 말했고, 트럼프 당선인 역시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동이 대단한 영광이었다"고 화답했다.

미국 재무부는 150억 달러 어치의 30년 만기 국채를 연 2.902%에 발행했다.

입찰 수요 강도를 측정하는 응찰률은 2.11배를 보여, 최근 10번의 평균 2.30배보다 낮았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54.5%로 최근 평균 62%에 못 미쳤다. 직접 입찰자들의 낙찰률은 12.5%로 평균치 9%를 웃돌았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입찰 후 2.095%를 보였다. 전일 종가는 2.070%였다. 30년물은 2.899%에서 움직였다. 전일은 2.877%였다.

트럼프가 백악관에 입성한 후에는 이전의 국가주의적인 수사의 수위를 낮추고, 경제 성장에 전념할 것이라는 희망 섞인 분석을 크레디트스위스가 내놨다.

투자은행은 "이민, 보호무역주의 같은 트럼프의 문제 정책들은 수위가 낮아질 것이다"며 "나머지 감세, 재정정책 등이 주가를 띄울 것이다"고 내다봤다.

다만 세계 자금조달의 기준인 미 국채금리의 상승이 선진국으로 퍼지면서 세계적인 채권 금리 상승을 초래하고, 달러 강세 상황을 만드는 것이 향후 세계 중앙은행 정책에 미칠 파장에 대한 분석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옥스포드이코노믹스의 아담 슬레이터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당선은 12월 예정된 회의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QE) 축소를 의미하는 테이퍼링 발표를 하지 못하게 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슬레이터 이코노미스트는 ECB는 경기활동과 분위기에 대한 영향이 더 뚜렷해지는 1월까지 QE에 대한 결정을 연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외환시장

달러화는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 성장 촉진책 기대로 역대 최고치로 상승한 데다 12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높게 유지된 영향으로 올랐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6.92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5.88엔보다 1.04엔(0.97%)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0886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909달러보다 0.0023달러(0.21%) 내렸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16.64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15.51엔보다 0.89엔(0.76%) 높아졌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파운드당 1.25444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4214달러보다 0.0123달러(0.98%) 올랐다.

달러화는 트럼프발 재정정책 확대 기대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장중 역대 최고점을 돌파하며 오르자 엔화와 유로화에 상승 출발한 후 횡보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달러지수는 89.55로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상승한 후 오름폭을 계속 확대했다.

세계 금융시장은 정통 정치인이 아닌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우려로 혼란을 겪다가 그의 포용적 태도에 안정을 찾고, 경제 정책 중 긍정적인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

웨스턴유니언의 조 마님보 애널리스트는 "먼지가 가라앉으면서 시장은 차기 정부의 감세와 재정지출 확대뿐 아니라 집권당인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교착상태가 없을 것이라 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 전략가들은 최근 달러 강세에도 시장의 12월 금리 인상 기대가 한때 80%에 육박하고, 주가가 오르고, 투기채권의 신용 스프레드는 줄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금리 인상에 나서기 좋은 여건이라는 점도 주목했다.

투자은행 줄리어스베어는 2017년 미 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2.4%로, 물가 상승률도 1.8%에서 2.2%로 높였다. 은행은 또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한다고 보고, 10년물 수익률의 내년 말 전망치를 1.8%에서 2.0%로 높였다.

슈로더의 리사 혼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지난 24시간 시장을 보면 연준이 금리를 인상 못 할 이유가 없다"며 "주식과 위험자산 시장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5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감소해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임이 재확인됐으나 정권 인수를 위한 트럼프 당선인의 백악관 첫 방문 소식이 나오면서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트럼프 당선인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첫 만남에서 화합의 장을 연출하자 엔화와 유로화에 대한 상승 폭을 유지했다.

전략가들은 미 국채수익률 상승도 금리 차에 따른 달러 강세를 이끌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모건스탠리는 200일 이동평균선이 지나는 106.60엔의 저항대가 뚫린 데다 10년짜리 미국과 일본의 실질 금리 격차를 고려하면 달러화가 108엔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은 미 국채 10년물의 같은 만기 일본 국채대비 프리미엄은 2.12%포인트에 달한다며 이는 2년반래 최대이고, 9월 초만 해도 1.55%포인트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가 부각돼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1센트(1.4%) 하락한 44.66달러에 마쳤다.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산유량 동결을 위한 공식 회담을 몇 주 앞두고 월간 생산량 증가 소식에 내림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 대통령 당선으로 원유 공급이 더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도 유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10월 OPEC의 하루 원유 생산량은 전달 대비 23만 배럴 증가한 3천383만 배럴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OPEC 회원국의 하루 생산량 제한 합의량인 3천250만~3천300만 배럴보다 높은 수준이다.

IEA는 내년 OPEC 비회원국의 공급 전망치를 기존보다 하루 11만 배럴 상향했다.

IEA는 이어 OPEC이 이달 말 생산량 제한 합의에 도달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OPEC 회원국들은 지난 9월 알제리에서 하루 생산량을 제한하는 것에 합의했지만 각 회원국의 산유량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이달 말 예정된 공식 회담에서 구체적인 사안들을 결정할 예정이지만 합의가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전문가들은 OPEC이 이달 말 합의에 도달하더라도 각 산유국의 생산량 이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트럼프가 에너지 부문의 규제를 완화하고 원유 생산량 증가를 지지하는 입장을 보인 것도 유가에 악재가 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OPEC 회원국들이 미국의 생산량 증가로 시장 점유율을 잃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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