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2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하가 국내지표가 좋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어서, 주식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중국, 유럽에 이어 금리인하를 증시가 안좋은 신호로 인식했다"고 말했다.

오 센터장은 "유럽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고 옵션만기일까지 겹쳐 유럽계 자금 이탈이 거세졌다"며 "외국인 매도 등 수급 상황이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인하가 주식시장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데 1분기 정도 걸린다"며 "당장 현실은 좋지 않지만, 당국의 경기를 살리겠다는 메시지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만큼 주식시장에서 금리인하 효과가 4분기에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PBR 1배로 청산가치가 코스피 1,770인 점을 감안해, 더 이상의 하락 플레이는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오 센터장은 "안전자산으로 쏠림이 일시적으로 있겠지만, 금리인하라는 글로벌 공조가 확인된 만큼 1,800이 일시적으로 무너지더라도 1,770선의 지지는 확인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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