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상하이증시는 중국의 경제둔화에 대한 우려 속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1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41P(0.02%) 오른 2,185.90으로 장을 마쳤다.

소폭 약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 내내 등락을 거듭,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6%를 기록, 시장의 예상에 들어맞았다.

이로써 중국의 분기 성장률은 7.9%를 기록한 지난 2009년 2분기 이후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게 됐다.

경제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정부의 부양책 실시 전망에도 힘이 실렸다.

한 증시 전문가는 "성장률이 좋지 않지만, 경제둔화는 대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면서 "추가 부양책이 나오면 하반기 증시는 상황이 나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은행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중국 공상은행과 건설은행, 민생은행은 각각 0.27%, 0.50%, 1.36%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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