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테판 자이베르트 독일 총리 대변인은 13일(유럽시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아는 한, 그리스 구제금융 협정의 내용과 시한은 논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독일 정부가 그리스의 긴축 시한을 몇 주정도 연장해 주는데 그칠 것이라는 보도를 부인했다.
대변인은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등으로 구성된 '트로이카'와 약속한 재정 긴축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 들어선 그리스 연립정부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 적자를 3%로 낮추고 비용을 115억유로 절감하기로 한 목표 시한을 오는 2016년까지 최소 2년 연장하길 바란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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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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