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상하이증시는 중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 계획에 상승했다.

1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3.23P(0.62%) 오른 2,161.19으로 장을 마쳤다.

소폭 약세로 출발한 지수는 오전 한때 2,145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으나 오전 장 마감 무렵 상승세로 방향을 잡으면서 하루 만에 반등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이날 올해 철도 인프라 관련 지출이 지난해보다 9% 증가한 4천483억위안(약 30조4천억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반기 지출은 상반기 1천487억위안의 두 배가 넘는 3천억위안 가량이 될 전망이다.

한 증시 전문가는 "경제둔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정부가 언제 부양책을 발표할지 몰라 완전히 약세 포지션을 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요 은행들은 대체로 상승했다.

중국 공상은행과 건설은행, 민생은행은 각각 0.53%, 0.50%, 1,18%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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