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유럽중앙은행(ECB)의 오버나이트 예금금리 인하에도 유럽에서 미국의 단기 자금시장 펀드(MMF)로 자금이 이동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17일 주요 외신이 JP모건의 스트래티지스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JP모건의 한 스트래티지스트는 "(ECB의 금리인하에도) 금리격차에서 발생하는 이윤을 노리고 달러화로 표시된 자산에 자금을 이동시키는 투자자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유로화로 표시된 펀드에 자금이 머물러 있는 것은 유로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아서가 아니라 주주들이 유동화된 유로화 자산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 스트래티지스트는 "유럽 MMF에서 자금이 유출된다면 이 자금들이 미국으로 유입될 가능성보다는 핵심 유럽은행에 예치될 가능성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지난 5일 ECB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경제를 위기에서 끌어올리기 위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0.75%로 조정하고, 오버나이트 예금금리는 0%로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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