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들은 오는 20일(유럽시간) 화상 회의를 열고 스페인 은행 구제금융과 그 조건을 최종적으로 승인할지 논의할 것으로 나타났다.

다우존스는 17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스페인 은행 구제금융이 유일한 공식 안건이라고 보도했다.

회의는 한국 시각으로 20일 저녁 7시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유로그룹은 지난 9일 회의에서 스페인 은행권에 이달 말까지 300억유로(약 42조원) 규모의 1차 구제금융을 지급하고 스페인 재정적자 감축 최종 시한을 1년 연장해주기로 했다.

다만, 구체적인 지원 방안과 구제금융 조건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유로그룹은 스페인 구제금융 외에 그리스 재정과 경제 상황에 대한 트로이카(국제통화기금ㆍ유럽연합ㆍ유럽중앙은행) 보고서와 키프로스 구제금융 등의 현안을 처리해야 하지만, 이는 오는 9월 초 회의에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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