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스페인의 단기 국채 발행에서 조달 금리가 지난 입찰 때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스페인 재무부는 17일(유럽시간) 12개월과 18개월 만기 국채를 총 35억6천200만유로(약 5조원) 어치 발행했다.

이는 계획물량인 25억~35억유로를 초과하는 규모다.

12개월물 국채 26억유로어치는 연 3.990%에 발행됐다.

이는 지난달 19일 있었던 동일물 입찰 당시의 평균 낙찰금리인 5.200%에서 크게 하락한 것이다.

입찰수요를 측정하는 응찰률은 2.23배로 지난 입찰 시의 2.16배보다 약간 높았다.

18개월물 국채 9억6천200만유로어치는 연 4.350%에 발행됐다.

이 역시 지난 입찰의 평균 낙찰금리였던 5.350%보다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응찰률은 3.66배로 지난 입찰의 4.42배에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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