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증시는 17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을 앞두고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7.97포인트(0.53%) 오른 12,795.18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7.28포인트(0.54%) 높은 1,360.92를 각각 기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버냉키 Fed 의장이 경기 부양을 위해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언급할 것이라는 기대가 증시 강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오전 10시에 증언을 시작한다.

지난 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Fed가 추가 양적완화를 내놓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는 대형 호조는 아니지만 주가 상승에 소폭이나마 기여했다.

이날 올해 2.4분기 실적을 발표한 골드만삭스와 코카콜라, 존슨앤존슨(J&J) 등의 결과는 일제히 월가 예측치를 상회했다.

6월 미국의 산업생산이 제조업활동 호조에 힘입어 0.4% 상승한 것도 증시에 긍정적 재료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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