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국민연금이 1일 '아시안 인베스터(Asian Investor)'로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 '운용능력부분 최우수 기관투자가 상' 및 '한국 최우수 기관투자가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아·태 지역의 금융투자 전문지인 아시안인베스터는 영국 최대 미디어 그룹인 헤이마켓(Haymarket)의 산하기관으로, 매년 글로벌 연기금을 대상으로 국가별, 분야별 우수기관을 선정해 시상한다. 아시안인베스터 시상식은 지난달 30일 싱가포르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렸다.

아시안인베스터는 국민연금이 자산배분 다변화와 함께 해외·대체투자 확대를 위한 운용인력 증원, 글로벌 투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 등을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장기적인 운용수익률 제고를 위해 지난 2005년 전체 기금의 0.5%에 불과했던 대체투자 자산 비중을 지난해 말 10.7%로 확대했다. 또 지난 4월 리스크관리, 주식 및 대체투자 분야에 걸쳐 조직개편을 시행하고 기금운용본부 정원을 36% 늘렸다.

문형표 국민연금 이사장은 "지속적인 투자다변화와 기금운용 역량 강화를 통해 장기적으로 수익률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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