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의 11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9를 기록했다고 마르키트가 1일 발표했다.

차이신 PMI는 예상치(50.8)를 소폭 웃돌았지만 전월치(51.2)보다는 낮았다.

PMI가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 웃돌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차이신 PMI는 전월치보다 하락해 국가통계국의 PMI 수치가 상승세를 나타낸 것과 차이를 보였다.

마르키트는 11월 중국 제조업 경기가 여전한 확장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총 신규 주문의 확장세는 다소 둔화했고, 신규 수출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고용은 줄었지만 감소세는 1년6개월래 최저로 둔화했다.

마르키트는 또 제조업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해 생산 비용과 상품 가격이 2011년 초 이래 가장 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차이신 인사이트 그룹 산하 CEBM 그룹의 종정셩 이코노미스트는 "차이신 제조업 PMI가 전월 대비 감소했지만 여전히 최근 2년래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고와 고용 지표는 성장의 기초가 여전히 탄탄하지 않음을 나타낸다"며 "향후 몇 개월간 경기 둔화 위험을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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