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KT가 2만6천여t 규모의 동케이블(copper cable)을 공개 매각한다고 19일 밝혔다.

KT는 이달 중에 공개입찰을 실시해 내달께 새주인을 선정할 계획이다.

KT는 폐기물 처리허가업체에 한해 다양한 자격조건을 검증해 매각 업체를 결정하고, 매각 대금은 광케이블화 등 네트워크 고도화 분야에 투자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수요에 대처할 계획이다.

KT가 대규모의 동케이블을 매각하려는 것은 광케이블 기반의 전화 보급이 증가하고 인터넷전화와 휴대전화 가입자가 급속히 늘면서 동케이블의 활용도가 점점 떨어져 가고 있어서다.

KT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통화품질과 통신망 운용비용 개선을 위한 '전화국사 최적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네트워크 고도화를 위해 광케이블로 대체작업을 진행하면서 유휴 동케이블 중 일부를 철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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