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에 따른 영향 점검으로 해외사무소 24시간 가동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해외투자자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른 국내 경제 상황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으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10일 간부회의 후 기자와 만나 "(지난밤) 실제 거래가 있었던 한국 지표를 보면 대외요인에 의해 움직였을 뿐 탄핵에 따른 움직임은 제한적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이 총재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국내 경제에 하방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정치 일정이 불안정한데 불확실성이 장기화된다면 분명히 국내 경제에 하방 요인이 될 수 있고, 불안정성이 높을 수 있다"며 "해외사무소가 24시간 움직이기로 했으니 국제금융시장 우려에 대한 시각과 평가를 면밀히 점검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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