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신인도 유지에 만전…적극적 재정 집행"



(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내외 경제주체가 불필요한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기재부가 중심이 돼 모든 경제부처가 하나로 뭉쳐 위기 상황을 돌파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10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확대 간부회의를 주재해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인해 보다 더 엄중한 상황이 도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는 결국 펀더멘털과 시스템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라며 "그간 대내외 상황에 따른 많은 어려움을 훌륭히 극복해 나갈만한 저력이 있다는 것을 수차례 증명해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 투자자와 국제 신용평가사, 외국 정부, 국제기구 등과 원활히 소통해 우리나라에 대한 대외신인도 유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고 주문했다.

국내외 경제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그간의 정책 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한다는 시그널을 지속해서 시장에 주는 등 각종 경제정책에 대한 협조를 통해 국민과 언론, 국회와의 소통을 확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4분기와 내년 초 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예산의 이월과 불용을 최소화하고, 내년 예산도 연초부터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적극적으로 재정을 집행해 위축된 민간수요를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어려운 때일수록 외부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우리 경제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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