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증권사들이 삼성엔지니어링의 2.4분기 실적이 나온직후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조정하고 있다.

19일 연합인포맥스 'IB전망치 추이'(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전일 삼성엔지의 2분기 실적이 공시된 이후 17개 증권사의 리포트 중 신한투자증권과 대우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SK증권, KB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7개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7~21%까지 내렸다.

특히, 한국투자증권과 대우증권이 기존 33만원에서 각각 26만원과 28만원으로 21.2%와 15.2%씩 내려, 조정폭이 컸다. 이날 현재 삼성엔지의 주가는 17만6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송흥익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2004년 이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28.1%, 영업이익 증가율은 37.5%로 고성장했지만, 올해부터 2014년까지 동사의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17.4%, 영업이익 증가율은 20.2%로 성장률이 하락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의 해상플랜트(오프쇼어) 진출 등 신시장 개척의 가시적 성과가 연말 혹은 내년 초로 지연됨에 따라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일 삼성엔지는 IFRS 연결기준 매출 3조1천81억원과 영업익 2천42억원, 당기순익 1천428억원의 잠정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작년 2분기보다 각각 46.5%와 24.5%, 26.9%씩 늘어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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