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용욱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19일 삼성디스플레이가 하반기 '갤럭시노트2' 출시를 계기로 휘는 디스플레이(Flexible OLED)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김양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오는 8월경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노트2에는 최초로 5.5인치 'Flexible OLED'가 탑재될 예정"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삼성전자는 해상도가 향상된 'Flexible OLED'를 패널로 본격 채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삼성디스플레이의 Flexible OLED 생산능력은 5.5인치 패널 기준, 월 300만~400만 개 수준(양산수율 70% 가정)이다. 이는 갤럭시노트 1개 모델에 쓰일 양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추가적인 생산량 증설에 나설 것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가까운 시일 내에 A2 공장에 증설하는 형식으로 Flexible OLED에 대한 투자를 재개할 것"이라며 "발주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3조2천억원에서 3조7천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연말에도 추가적인 투자가 기대됨에 따라 Flexible OLED 장비와 관련된 테라세미콘과 AP시스템, 에스에프에이에 대한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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