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용욱 기자 = 포스코[005490]가 유럽 현지 사무소를 확대 개편하고, 현지 업체에 지분투자를 단행하는 등 유럽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9일 포스코에 따르면 유럽지역에 있던 프라하와 EU사무소를 최근 유럽사무소로 개편하고, 그 산하에 프라하와 런던 주재소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기존에는 유럽 자동차 등과의 제품개발 협력 업무는 EU사무소가 맡고 판매 및 기술서비스 업무는 프라하사무소에서 수행했지만, 이번 개편으로 업무 총괄이 유럽 사무소로 단일화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개편으로 고객사와의 창구를 일원화해 전방위적 대응력을 강화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유럽지역에서 비즈니스 지원을 강화하고 자동차강판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최근 동유럽 최대 모터코어(모터 제작에 사용되는 부품) 생산업체인 TE슬로바키아 지분 10%(포스코 7%, 대우인터내셔널 3%)을 인수했다.

이번 투자는 수요처 확보 차원에서 추진된 것으로 현지 고객사에 대한 첫 지분투자다.

포스코 관계자는 "유럽사무소 확대개편과 고객사 지분인수 외에도 터기에 스테인리스 공장도 건설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을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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