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3일 달러 대비 환율의 급격한 절상ㆍ절하가 국가 신용등급 결정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킴엥 탄 S&P 상무는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국제세미나에서 최근 인도와 인도네시아 통화의 급격한 절하가 국가 신용등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달러 대비 환율의 급격한 절상·절하가 국가 신용등급 결정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며 "신용등급은 한 국가의 여러 측면을 고려해 결정되며, 해당 국가 통화의 환율은 그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세미나 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도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당시 달러-원 환율이 급격히 상승했지만, 대한민국의 신용등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국가 신용등급 결정에 중요한 것은 투자자 신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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