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14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15일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인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레포) 금리를 4.75%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이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대통령 선거 이후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하고자 BI가 기존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인도네시아가 금리를 인하하면 루피화 약세와 자본 유출이 더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의 현 기준금리 수준이 앞으로 1년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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