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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가 사람들> '해운맨서 증권사 사장으로' 김충호 리딩證 대표
    김경림 기자  |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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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6.12.22  07: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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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김충호 신임 리딩투자증권 대표는 국내 구조화금융(SF)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분야에서 대가로 불린다.

    경기도 시흥시의 '배곧신도시'에서부터 20배 차익을 낸 부산신항만 매각건까지, 자본 대비 수십 배, 수백 배의 성과를 내는 딜은 그에게 더이상 큰일도 아니다.

    그의 꿈은 이제 진짜 실력 있는 PF, SF 선수들이 날개를 펼칠 수 있는 전문 하우스를 만드는 것이다.

       
     



    김충호 리딩투자증권 대표는 22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계약직으로 철새처럼 움직이는 PF, SF 시장은 오래 지속되지 못할 것"이라며 "더이상 돈을 좇아가는 일은 보람되지 않다고 느꼈기 때문에 이 분야 선수들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하우스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1992년부터 20여 년간 현대상선에서 재무 업무를 맡았던 그는 2000년이 돼서야 하나증권(현 하나금융투자)에서 투자은행(IB) 업무를 맡기 시작했다. 이후 리딩투자증권과 아이엠투자증권(현 메리츠종금증권)을 거쳐 국내 PF와 SF 분야에서 이름을 날렸다.

    그가 주도한 가장 성공적인 딜은 부산신항만과 배곧신도시 개발 사업이다.

    2009년 현대 부산신항만의 재무적 투자자(FI)를 유치했을 당시, 조선 및 해운 업종 업황이 이미 좋지 않아 투자자를 모집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향후 10여 년간 들어올 수 있는 현금 흐름이 2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계산하고 100억원 수준의 항만을 IMM 프라이빗에쿼티(PE)에 2천500억원에 매도했다.

    경기도 시흥시의 '배곧신도시'도 그가 손을 대 탄생했다.

    시흥시는 군자 매립지를 택지로 만들고 시범단지를 출범코자 했으나 당시 지자체별 부채비율이 문제가 됐을 때라 이곳에 투자하고자 하는 금융투자업자는 아무도 없었다.

    이에 김충호 대표는 KTB네트웍스와 함께 프로젝트파이낸싱벤처(PFV)를 만들고 FI 중심으로 자금을 모아 투자를 진행했다. 이렇게 처음 탄생한 곳이 호반 베르디움 센트럴파크다. 이후 SK뷰, 한라비발디 등 다른 아파트들이 줄줄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김 대표는 "지리적으로도 송도와 가깝고 서울대학교의 국제 교류 캠퍼스가 있단 점 등이 부동산적 가치를 높였다"며 "이를 본 회사가 아예 없어 1대1의 경쟁률로 유일하게 입찰에 참여해 성공했다"고 귀띔했다.

    이 같은 일련의 성공적인 딜 뒤에는 10년 가까이 동고동락한 SF팀이 있다.

    이들은 그가 2008년 리딩투자증권으로 옮기면서 IB본부를 새로 꾸릴 때부터 함께해왔다. 김 대표가 아이엠투자증권에 갔을 때도 함께 자리를 옮겼다. 10년을 가까이하며 이들은 '구조화 증권 전문 하우스'를 만들겠다는 데에 도원결의했다.

    그 때문에 종업원 주식회사라는 형태의 회사가 가능했다.

    수년간 주인을 찾지 못했던 리딩투자증권은 올해 4월 CKK파트너스라는 유한회사에 매각됐다. 이 회사는 김충호 대표를 비롯한 다른 경영진들이 출자해 세워졌다.

    이에 기존 경영진에게 인수되는 MBO(Management Buy Out) 방식으로 회사가 인수됐고 김 대표와 임직원들이 주주가 됐다. 대부분이 그간 김 대표와 호흡을 맞추며 구조화 증권 하우스의 목표를 세웠던 이들이다.

    김충호 대표는 "올해 5월부터 비즈니스 모델을 IB 중심으로 완전히 바꿨기 때문에 과거의 리딩투자증권과는 전혀 다른 사업을 해나갈 것"이라며 "전엔 해외 주식 중개 비즈니스도 했으나 이제는 IB 홀세일(wholesales) 하우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kl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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