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스페인과 독일 재무장관이 오는 24일 베를린에서 회동할 예정이라고 다우존스가 23일(유럽시간) 보도했다.

양국의 회동을 앞두고 두 국가의 경제상황은 어느 때보다 판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날 양국 중앙은행이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스페인은 지난 2분기에 성장률이 0.4% 위축된 것으로 나왔고 독일 중앙은행은 월간 보고서에서 독일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스페인 중앙은행은 취약한 세계 경제성장률과 불안정한 금융시장, 유로존 전망에 대한 의구심으로 인해 매우 도전적인 환경에서 "민간 및 공공부문 지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높은 실업률과 정부의 적자 감축 노력이 강력해지면서 내수에 충격을 줬으며 수출업종이 경기 위축을 다소 완화했다고 스페인 중앙은행은 설명했다.

분데스방크는 독일의 내수 업종이 경제를 떠받쳤다고 평가했다.

또 임금 상승과 고용 증가가 건설과 서비스업종의 활황을 지속시켰으나 수출에 민감한 업종은 해외 수요의 둔화로 타격을 입었다고 이 은행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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