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유럽 우려가 재차 고개를 들고 있는데 따라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6일 오전 9시22분 현재 전일보다 3.10원 오른 1,155.80원에 거래됐다.

전일 프랑스 10년물 국채입찰 금리의 상승, 유로존 은행권의 자본조달에 대한 의구심 등이 맞물리면서 유로-달러는 1.27달러대로 급락했다.

미국의 고용지표 등 경제지표 호조로 뉴욕 증시가 지지력을 보였지만 유로-달러 급락에 따른 우려가 우위를 점하는 양상이다.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도 개장 직후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이 롱플레이로 대응하면서 달러화를 끌어올리고 있다.

다만 달러화의 추가 상승시 외환당국의 속도 조절 가능성 등으로 달러화의 상승세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A은행의 한 딜러는 "유럽 우려에다 코스피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이 롱플레이에 나서보는 상황이다"면서 "하지만 1,160원선 부근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는 물론 당국에 대한 부담도 있어 추가 상승 가능성은 의문이다"고 진단했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시장 대비 0.0001달러 하락한 1.2794달러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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