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희진 기자 = 국고채 금리는 주가하락에도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매도에 나서면서 소폭 상승했다.

6일 오전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11-6호는 전일보다 1bp 오른 3.35%, 국고 5년 11-5호 역시 전일보다 1bp 상승한 3.49%에 각각 거래됐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3틱 내린 104.60대 초반에 거래됐다.

증권.선물이 2천200계약 이상 순매수한 반면 은행들은 2천100계약 이상 순매도했으며 외국인도 90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 오전 동향 = 국고채 금리는 국고3년 11-6호 기준으로 보합권에서 장을 출발했다. 채권금리는 전일 전일 ADP 전미 고용보고서 발표에 따른 미국 고용지표 개선 기대심리에도 유로존 우려가 계속돼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 한때 3.36%까지 상승했던 금리는 1bp 오른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매도세를 나타내고 은행들도 차익실현에 나서 국채선물 3월물은 3틱 내린 104.60대 초반에 거래됐다.

국고채 금리는 국고3년물과 5년물이 1bp 상승했으며 나머지 구간은 보합을 유지했다.

▲ 오후 전망 =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에도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딜러들은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대외여건에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다음주 금통위 이전까지 관망세가 주를 이룰 것이라고 분석했다.

A증권사 딜러는 "현재는 강세 약세도 아닌 장"이라며 "외국인 선물매도가 출현했으나 외국인이 크게 움직이지 않는 한 오후에도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B은행 딜러는 "금통위 전까지 방향성이 없다"며 "최근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가 확인되면서 기준금리 인하기대감이 약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고용지표가 개선될 거라는 예상에 비해 유로존 우려도 여전해 한쪽으로 치우치기에는 다음주까지 봐야 방향성 찾을 수 있어 현재로서는 포지션 취하기 어려운 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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