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새로운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우리은행 이사회를 이끌 수장으로 노성태 전 한화생명 경제연구원장이 내정됐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사외이사들은 4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노 전 원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부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노 전 원장은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 한화경제연구원을 그쳐 금융발점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노 내정자는 2004년 우리금융지주의 사외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1946년생인 그는 우리은행 신임 사외이사들 중 가장 연장자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통상 이사회 구성원 중 최고 연장자가 의장을 담당해 조직의 무게 중심을 잡는 게 관례"라며 "지주 시절 사외이사를 역임하는 등 오랜 시간 우리은행의 내부 사정에 대해 정통하게 알고 계신 분"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사외이사들은 이날 열리는 이사회에서 이사회 의장과 소위원회 구성원을 확정하고, 차기 행장 선출을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이다.

jsjeo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