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국 자동차 회사 포드는 3일 16억달러를 투자해 멕시코에 건설하려던 공장 계획을 취소하고 7억달러를 들여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공장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포드는 앞으로 머스탱과 링컨 콘티넨털 뿐 아니라 고사양 전기차와 자율 주행차 등을 디트로이트 공장에서 제조할 것이라며 700개의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드는 2020년까지 전기차에 45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포드의 이번 발표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트위터에 "제너럴보터스(GM)는 멕시코에서 만든 쉐보레 크루즈 모델을 국경을 통해 면세로 미국 차 딜러에 보내고 있다"며 "미국에서 만들든지 대규모 관세를 내라"고 비판한 뒤에 나왔다.

포드 주가는 이날 이 소식이 전해진 후 전장보다 2.4% 올랐다.

GM 주가도 이날 0.8%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주가는 0.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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