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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우리은행장 내부 출신서 뽑는다…5년 내 임원 중(상보)
    정지서 기자  |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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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1.04  16: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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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11일까지 후보 접수…3월 24일 주총서 최종 선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민영화에 성공한 우리은행이 차기 은행장을 내부 인사 중에서 선임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4일 이사회를 열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구성하고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이광구 행장의 후임 인선에 착수했다.

    이날 열린 1차 임추위에서는 차기 우리은행장 선임의 자격 요건과 검증 방법 등을 논의했다.

    우선 차기 은행장은 외부 공모를 배제하고 최근 5년간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 계열사에서 근무한 전ㆍ현직 임원으로 한정했다. 우리은행은 부행장급 이상, 우리금융지주는 부사장 이상, 계열회사는 대표이사가 후보군이다.

    민영화 이후 자율경영 체제에서 조직 안정을 이루고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가 돼야 한다는 데 사외이사들의 뜻이 모였다.

    이날 이사회와 임추위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외이사들은 최근 우리은행의 실적과 재무구조 등이 비상 상황이라고 보기 어려운 만큼 외부에서 공모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후보자의 재직 당시 업적과 리더십, 우리은행에 제시하는 미래 비전 등은 우선해 평가될 요소로 언급됐다.

    노성태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은 "과점주주 운영체제 아래서 바람직한 조직을 확립하고, 확실한 미래 비전을 바탕으로 주주 이익을 극대화할 분을 찾는다"며 "특히 재직 당시 후보자 업적을 분석해 조직 역량을 극대화할 리더십이 있는지 살피겠다"고 설명했다.

    합병을 통해 탄생한 우리은행에 올바른 기업문화를 안착시킬 수 있는지도 평가 요소로 손꼽혔다.

    박상용 사외이사는 "외풍을 많이 탄 우리은행에 그동안 쌓인 부정적인 기업문화를 깨끗하게 정리할 수 있는 혜안이 있는지도 조직 관리 능력 차원에서 평가 요소"라며 "영업력과 추진력, 조직 관리 능력 등을 바탕으로 해묵은 갈등을 정리할 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평가 요소의 배점 기준 등은 차기 임추위를 통해 세부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임추위는 오는 11일 정오까지 후보 지원을 받은 뒤 서류심사와 외부 전문기관 평판조회,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미국 증시 상장사인 우리은행은 관련 규정에 따라 정기주주총회일 3주 전인 3월 3일까지는 최종 후보자를 확정해야 한다.

    단독 후보로 추천된 차기 우리은행장은 오는 3월 24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사회 의장과 더불어 소위원회 구성도 완료됐다.

    사외이사들의 만장일치로 결정된 노성태 이사회 의장이 운영위원회 위원장도 겸직키로 했다.

    보상위원회와 감사위원회 위원장은 신상훈 사외이사가 담당한다. 리스크관리위원장은 박상용 사외이사가, 임추위원장은 장동우 이사가 맡게 된다.

    우리은행의 임추위는 이사회 의장인 노성태 전 한화생명 경제연구원장(한화생명 추천)을 비롯해 박상용 연세대학교 명예교수(키움증권),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한국투자증권), 장동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IMM PE), 톈즈핑(田志平) 푸푸다오허 투자관리유한공사 부총경리(동양생명) 등 사외이사 5명으로만 구성된다.

    jsje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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