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유럽 우려로 아시아통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1,160원선을 위협하고 있다.

오후들어 서울외환시장은 역내외 달러 매수가 우위를 이루며 1,160원선을 터치한 상태다.

달러화는 6일 오후 1시45분 현재 전일대비 7.20원 오른 1,15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주말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달러 매수가 힘을 받고 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1,160원선에 가까워지면서 네고물량이 유입돼 달러 상승세가 주춤해진 상태"라며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통화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내면서 역외 매수가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B은행의 또 다른 외환딜러는 "프랑스 등급 강등 우려 등으로 달러 매수가 집중되면서 1,160원선을 위협하고 있다"며 "1,160원선이 뚫리고도 당국이 움직이지 않을 경우 숏커버가 촉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뉴욕장 대비 0.0013달러 내린 1.27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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