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임진년 새해 들어서도서울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는 동반하락세를 이어갔다.

6일 부동산포털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값과 전셋값의 변동률은 각각 -0.03%와 -0.02%를 보였다.

작년 초부터 시작된 서울 아파트 매매의 하락세는 신년에도 지속됐고, 전세도 작년 10월말부터 계속 떨어지는 추세다.

서울의 매매시장은 송파구(-0.18%)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이어 강남구(-0.04%)와 도봉구(-0.03%), 서초구(-0.03%), 중랑구(-0.03%) 순서였다.

송파구는 방이동 올림픽선수 기자촌이 매수세가 없어 1천만원~5천만원 떨어졌다. 강남구도 압구정동 구현대가 1천만원~5천만원 내렸고 도곡동 롯데캐슬모닝도 주간 2천500만원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은 연초 거래가 주춤해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했다. 동작구(-0.1%)와 강서구(-0.08%), 도봉구(-0.08%), 양천구(-0.04%), 강남구(-0.03%), 강동구(-0.03%) 등에서 전셋값이 내렸다.

부동산114는 지난 12.7대책으로 반짝 반등했던 서울 강남권 재건축 시장도 관망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서울 재건축 시장은 0.05% 하락했고 그중 송파구(-0.14%)가 서초구(-0.06%)와 강남구(-0.01%), 강동구(0.00%)보다 많이 하락했다.

신도시 매매시장도 수요 문의가 적어 일부 단지가 가격이 조정됐다. 분당(-0.03%)과 평촌(-0.03%), 일산(-0.01%)이 하락했다.

신도시 전세시장은 판교(0.13%)와 분당(0.02%)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 수요로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 매매시장의 경우에는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모두 없어 하락했다. 용인(-0.04%)과 군포(-0.03%), 의왕(-0.03%) 등이 한 주간 떨어졌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국지적인 전세수요로 평택(0.02%)과 오산(0.02%), 시흥(0.01%), 성남(0.01%) 등이 상승했다.

김은선 부동산114 연구원은 "수도권 전세시장은 아파트 전세를 찾는 문의가 조금 늘어났다"며 "설 연휴가 지나면 실수요 중심으로 움직임이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래프설명=서울,수도권 매매ㆍ전세 주간 변동률(출처: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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