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동 G타워 철거뒤 들어설 18층 관광호텔 위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서울시가 종로구 수송동과 중구 서소문동에 들어설 관광호텔 계획안에 제동을 걸었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종로구 수송동 51-8번지 일대 수송1-9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 지정안을 보류했다.

사업지(3천305㎡)는 종로구청 인근에 들어선 12층 높이의 G타워가 있는 곳으로 기존 G타워를 철거하고 관광호텔이 신축될 예정이다.

SK그룹의 개발업체인 SK D&D가 작년 7월 750억원에 G타워를 매입하며 시행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계획안에 따르면 신축될 건물은 관광숙박용도로 용적률 800%를 적용받아 지하5층 지상18층(67m)으로 건립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서울시 도계위는 주변 건축물을 고려해 높이를 다시 설정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2월에 거부당한 68m 높이에서 1m가량 낮췄으나 서울시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서울시 도시정비과 관계자는 "주위에 있는 건축물보다 많이 높이지 말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중구 서소문동 120-13번지 일대에 위치한 서소문구역 제8-2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지정안도 보류했다.







<서소문구역 제8-2지구에 들어설 23층 관광호텔 위치도>



이는 시청역 인근에 23층(110m) 높이의 관광호텔(263객실)을 짓는 계획안으로 용적률은 1천182%를 적용받을 예정이다.

서울시는 호텔입지가 과연 적정한지, 버스주정차 공간은 확보됐는지 등을 재검토하라고 지적했다.

ddk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